스트라스부르 정보보안 컨퍼런스 후기: CTF 도전기와 인상 깊었던 발표들
2024년 6월 18일, 스트라스부르에서 개최된 정보보안 컨퍼런스에 다녀온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활동과 발표가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

이벤트는 아침 8시 30분부터 시작되었고, 간단한 조식이 제공되었습니다. 차, 커피, 물, 크로와상, 빵 오 쇼콜라, 자두, 사과, 바나나 등이 준비되어 있어 든든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CTF 대회 참여
전체 이벤트는 오전 9시에 시작되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CTF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회장 한쪽에 있는 커다란 테이블을 차지하고 노트북을 켰습니다. 하지만 사이트에 문제가 있었는지, 우리는 회원가입을 한 적도 없는데 로그인을 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도 CTF의 일종인가 했지만, 그냥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약 30분 후에 회원가입 창이 생겼습니다.
이후 회원가입을 하고 문제 풀이를 진행했습니다. 솔직히 이전에 학교에서 짧게 배운 것이 전부라 많이 헤맸습니다. 그래도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했는데, 마지막 문제는 출제진들이 보트를 타고 정답을 찾으라고 만든 문제였습니다. 다들 그냥 발로 뛰어서 찾아서 1, 2, 3등은 순식간에 정해졌습니다. 저는 그 천막을 보긴 했지만 모스부호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 한참 뒤에야 정답을 입력하고 7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CTF와 관련해서는 차후 좀 더 자세한 블로그 글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인상 깊었던 발표들
“Don’t use a WAF, and when you should, anyway”
첫 번째 발표는 DoiT의 Joshua Fox가 진행한 “Don’t use a WAF, and when you should, anyway”였습니다. 그는 WAF(Web Application Firewall)을 사용하는 것은 보안 담요를 두르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별로 보안 효과는 없지만 마음의 위안을 위한 장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WAF만을 믿기보다는 실제 위협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확인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Practical Threat Hunting: Straight Facts and Substantial Impacts”
두 번째 발표는 IBM-X Force의 Neil R. Wyler (a.k.a. Grifter)가 진행한 “Practical Threat Hunting: Straight Facts and Substantial Impacts”였습니다. 이 발표는 위협 사냥으로 실제 서비스에 가해지는 위협을 찾아내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모든 로그 기록을 가능한 한 모두 수집하고, 이를 작은 단위로 분석하여 이상한 활동을 찾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AI가 이 분야를 대체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현재 AI로는 신뢰할 수 없는 항목들이 많아서 아직은 AI가 이 분야를 대체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Where have the women of tech history gone?”
마지막 발표는 Laura Durieux가 진행한 프로그래밍 역사 속 여성들에 관한 “Where have the women of tech history gone?”이었습니다. 발표자분께 한국어로 해석해서 블로그에 올려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 다른 글에서 더 자세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발표 내용과 발표자의 에너지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기타 정보 및 조언
부스에 있던 분에게 정보 보안 분야에서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프랑스에서 유창하지 않은 프랑스어로 취업이 가능한지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프랑스어는 의사소통은 가능할 정도면 좋고(당연한거지만..😂) 가능하다면 전문 용어 정도는 숙지하는게 더 유리하고, 링크드인을 통해 원하는 직무의 공통 요구사항을 보고 준비하며 여러 곳에 지원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어려워..당연해..근데 어려워..)
마무리

이번이 두 번째 외부 행사 참여였는데, 학교 티셔츠도 받고, 친구들과 함께 CTF에도 참여하고, 유익한 강연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정보보안 분야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싶습니다.
기왕 시작한 길, 열심히 해보자!



